네온사인이 반짝이는 신주쿠 골목부터 조용한 센소지 사원까지. 도쿄는 모순이 공존하는 도시였다.
우붓의 논밭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, 꾸따 해변에서 서핑을 배우고, 울루와뚜 절벽 사원에서 석양을 바라봤다.
융프라우 정상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. 해발 3,454미터, 구름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달랐다.
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맞이한 새벽.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순간을 기억한다.
에펠탑 아래서 마신 적포도주 한 잔. 센강 위로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는 그 순간을 위해 파리에 갔다.
플뤼달스뷔네트 절벽 끝에 서서 바라본 게이랑에르 피오르. 세상이 잠시 멈춘 것 같은 그 고요함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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